"얼마나 아팠을까" '불굴의 투혼 金' 최가온, 결국 세 군데 골절 진단

기사입력 2026-02-20 01:02


"얼마나 아팠을까" '불굴의 투혼 金' 최가온, 결국 세 군데 골절 진단
출처=최가온 sns/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부상을 딛고 빛나는 금메달을 따낸 '불굴의 보더' 최가온(세화여고)이 골절 진단을 받았다.

최가온은 19일 자신의 SNS에 병원에서 왼쪽 팔목을 초음파 검진중인 사진을 찍어올린 후 '3 fractures(골절)'이라는 한 줄을 적었다.

최가온은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1차 시기 심하게 넘어지며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그러나 병원에 후송되면 경기를 뛸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에 들것을 거부하고 가까스로 일어섰다. 2차 시기를 뛰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DNS(출발하지 못함) 처리 후 3차 시기까지 상황을 보기로 했지만 최가온은 불굴의 의지로 발가락에 힘을 줘 발을 움직여 기어이 스타트대에 다시 섰다. 3차 시기 역시 지도자, 부모님, 관계자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고통을 참고 스타트대에 서서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부은 완벽한 연기를 선보이며 최고점인 90.25점, 롤모델이자 2연패 최강자인 클로이 김(미국)을 밀어내는 대역전 드라마와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웃음과 눈물이 끊임없이 교차한 감동의 시상식, 그녀는 시상대에서 내려오면서도 절뚝이는 모습으로 걱정을 자아냈다. 설 연휴 직후 찾은 병원에서 결국 골절 판정을 받았다. 눈부신 부상 투혼으로 대한민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 설상 사상 첫 금메달의 역사를 썼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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