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년만에 올림픽 4강에 진출한 대한민국 여자배구 선수들이 9일(현지시간) 런던 얼스코트에서 열린 세계최강 미국과의 준결승에서 김연경이 강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120809.런던=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흥국생명이 한국배구연맹(KOVO)에 김연경의 임의탈퇴선수 공시를 요청했다.
흥국생명은 '1년간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했지만 김연경은 끝까지 본인이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라고 주장했다'며 '공시 요청은 KOVO 규정 중 임의탈퇴 선수 규약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흥국생명은 '지금까지 구단은 김연경에 대해 국내 최초 해외 진출 여자배구 선수, 해외 진출 시 무상임대 등 국내 스포츠 종목을 통틀어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의 편의와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김연경은 공신력 있는 기관의 규정과 결정을 무시하며 사실과 다른 주장을 펼치고 있는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주장해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규정을 준수하고 성의있는 사과를 한다면 해외활동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에 대해 김연경의 팬클럽 '연경홀릭'은 이 사건과 관련해 감사원에 대한배구협회(KVA)에 대한 국민감사청구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 이 팬클럽은 1일 '협회는 세계적인 선수의 해외진출을 협회차원에서 가로막고 있으며,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부당한 대우를 자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해외진출선수의 국제무대와 국제대회에서의 활약을 통한 국위선양을 저해하고 있는 협회의 행태를 더이상 좌시할 수 없기에 국민감사청원을 한다'고 주장했다. 연경홀릭은 2일 오전 청구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