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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치용 삼성화재 감독이 박철우 공백 해법을 내놓았다.
해법은 기본기였다.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서브와 서브 리시브 범실을 크게 줄였다. 삼성화재는 박철우가 뛰었던 9경기에서 세트당 5.67개의 범실을 했다. 하지만 박철우가 빠진 2경기에서는 세트당 4.75개로 1개 가까이 줄였다. 리시브를 전담하는 류윤식과 곽동혁의 역할이 컸다. 류윤식은 LIG전에서 세트당 4.25개, 대한항공전에서는 세트당 7개의 리시브를 받아냈다. 시즌 평균인 4.60개를 웃도는 수치다. 곽동혁 역시 LIG전 4.25개와 대한항공전 2.75개의 리시브를 기록했다. 시즌 평균 2.42개보다 훨씬 많다. 안정된 리시브 덕에 레오가 조금 더 편안하게 공격에 임할 수 있었다. LIG손해보험전에서는 48득점하면서 공격성공률 58.97%를 기록했다. 올시즌 평균 공격성공률인 56.02%를 웃돌았다.
물론 근본적인 해답은 아니다. 레오의 체력에도 한계가 있다. 계속 볼이 레오에게 몰린다면 고전할 수 밖에 없다. 결국 박철우를 대신할 토종 공격수가 필요하다. 라이트 공격수인 김명진이 첫번째 후보다 .신 감독은 김명진의 활용 빈도를 높였다. 박철우가 떠나기 전 김명진은 4경기(8세트)에서 7점(세트당 0.875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하지만 박철우가 떠난 뒤 2경기에서 8세트를 뛰면서 16점을 올렸다. 세트당 2점이다. 문제는 자신감 부족이다. 김명진은 대한항공전에서 공격성공률이 26.67%에 불과했다. 주요 고비마다 범실로 무너졌다. 류윤식과 고준용 역시 신 감독의 눈에 아직 차지 않는다. 류윤식은 수비력에 비해 공격력이 부족하다. 고준용 역시 최근 자신감 부족에 흔들리고 있다. 신 감독은 "선수들 모두 자신감이 떨어지는 부분이 있다. 선수 기질이 있어야 한다"고 아쉬워했다.
한편, 2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현대캐피탈이 LIG손해보험에 세트스코어 3대0(25-20 26-14 25-12)으로 완승했다. 현대캐피탈은 시즌 5승7패, (승점 16), LIG손해보험은 4승8패(승점12)가 됐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2014~2015시즌 NH농협 V리그 전적(2일)
남자부
현대캐피탈(5승7패) 3-0 LIG손해보험(4승8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