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의 연승행진이 현대캐피탈의 투혼에 막혔다.
현대캐피탈은 올 시즌 삼성화재와의 3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졌다. 현대캐피탈은 칼을 갈고 나왔다. 라이벌로서 자존심이 상할 대로 상해 있었다. 플레이오프 가능권에 오르기 위해서라도 승리가 필요했다.
OK저축은행의 최대 강점은 외국인 선수 시몬이다. 센터가 주포지션이지만 라이트로서도 활약하고 있다. 관건은 체력이다. 리그가 중반을 넘어서면서 시몬의 체력이 조금씩 떨어지고 있다. 여기에 최근 삼성화재 에이스 레오가 시몬과의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두었다. 시몬으로서는 심리적인 타격에서 빨리 벗어나야 한다.
OK저축은행의 주포 송명근도 열쇠를 쥐고 있다. 송명근은 삼성화재만 만나면 힘이 떨어졌다. 올 시즌 삼성화재와 펼친 4경기에서 34점을 올렸다. 경기당 8.5점이었다. 경기당 평균 14.2점의 반정도밖에 안된다. 송명근의 득점력을 끌어올릴 새로운 패턴 플레이가 있어야 한다. 대한항공과 한국전력도 삼성화재에 승리를 거둘 수 있다. 양 팀 모두 삼성화재를 상대로 1승을 거둔 바 있다.
한편, 화성에서 열린 여자부에서는 IBK기업은행이 KGC인삼공사를 3대2(25-27, 23-25, 25-12, 25-23. 15-5)로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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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2014~2015시즌 NH농협 V리그 전적(14일)
남자부
현대캐피탈(10승12패) 3-1 삼성화재(18승5패)
여자부
IBK기업은행(13승6패) 3-2 KGC인삼공사(4승16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