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女배구, 이란누르고 4강 진출

기사입력 2015-05-26 23:09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2015년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 8강전 마지막 상대인 이란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6일 중국 톈진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이란을 3대1(25-17, 22-25, 25-17, 25-14)로 돌려세웠다.

역시 김연경(페네르바체)이 에이스였다. 1세트를 따낸 한국은 2세트 들어 김연경을 투입하지 않았다. 그러자 10-16까지 되는 등 이란에 흐름을 내주며 흔들렸다. 다시 김연경이 투입돼 22-24까지 점수차를 좁혔지만 결국 이란에게 세트를 넘겼다. 3세트부터 페이스를 되찾은 한국은 김연경(21득점)에 이어 김희진(IBK기업은행)과 이재영(19ㆍ흥국생명)이 각각 15점, 11점을 보태며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27일 4강전에서 대만과 맞붙는다. 대만은 이날 경기에서 베트남을 3대0(25-18 25-20 25-19)로 누르고 4강에 올랐다. 한국은 앞선 23일 8강전에서 대만을 3대0(25-12 25-20 25-19)로 이긴 바 있다.

한편,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인 중국은 6경기 연속 무실세트 승리를 이어갔다. 랑핑 감독이 이끄는 중국은 첫 조별예선에서 같은 조 피지의 불참으로 손쉽게 기권승을 거뒀다. 8강전 일본과의 맞대결에서도 3대0(25-19, 25-14, 25-10)으로 승리했다. 일본은 세계예선전 조직국으로 자동 출전권을 확보하면서 이번 대회에 2진을 파견했다. 이날 열린 카자흐스탄과의 경기에서 중국은 3대0(25-13, 25-11, 25-11)으로 이겼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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