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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과 극의 분위기가 만난다.
4연패에 빠지는 동안 현대건설은 범실이 눈에 띄게 늘었다. 4라운드에서 90개의 범실을 기록했던 현대건설은 5라운드 들어 103개의 범실을 범했다. 흥국생명에 이어 2번째로 많은 범실이다. 여기에 '주포' 양효진의 부상으로 공격력이 떨어졌다. 양효진은 훈련 도중 오른 발목이 돌아갔다. 양효진은 올 시즌 23경기를 치르면서 169개의 시간차 공격을 성공시키고 성공률도 53.65%나 돼 독보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더 큰 공백은 블로킹이다. 양효진의 가장 큰 역할은 역시 높이다. 현대건설의 높이를 담당하는 양효진은 올 시즌 세트당 평균 0.75개의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팀 선배 김세영(0.65개)와 함께 '트윈 타워'를 이루고 있다. 블로킹 1위인 양효진의 공백으로 높이가 낮아졌다. 정다은이 대신 경기에 나서고 있지만 지난 두경기에서 올린 포인트는 단 3득점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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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