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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전이 예고되고 있다.
GS칼텍스 상승세의 원동력은 캣벨이다. 캣벨은 전반기에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부상이 문제였다. 시간이 지나면서 경기력이 올라왔다. 특유의 활발한 성격으로 팀 분위기도 상승시켰다. 여기에 표승주가 반응했다. 표승주는 캣벨과 동급, 그 이상의 화력으로 GS칼텍스 공격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한송이와 강소휘의 화력까지 보태지면서 다양한 공격패턴으로 상대를 공략하고 있다.
그러나 적신호가 켜졌다. 베테랑 배유나가 오른 발목 부상을 했다. 약 6주 가량 전력에서 이탈할 전망이다. 사실상 시즌아웃이다. 배유나 없이 치른 18일 현대건설전. 그러나 세트스코어 3대0 완승을 거두며 걱정을 날렸다.
흥국생명도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다. 흥국생명은 14일 선두 IBK기업은행을 세트스코어 3대1로 꺾으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20일 최하위인 6위 KGC인삼공사에 1대3으로 무릎을 꿇었다.
흥국생명은 11일 부상으로 장기간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테일러 심슨 대신 알렉시스 올가드를 영입했다. 그러나 첫 선을 보인 KGC인삼공사전에서 3득점에 그쳤다. 센터 포지션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분발이 요구된다. 흥국생명이 GS칼텍스를 꺾고 남은 경기를 모두 승리하면 경우에 따라 2위 현대건설을 끌어내릴 수도 있다. 확률은 낮지만 시즌 막판에는 무슨 일이라도 벌어질 수 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