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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반전의 키는 자신감입니다."
이어 "어제 다들 불안해 하더라. 그러나 훈련 끝나기 20분 전에 희망을 봤다. 세터 노재욱의 토스가 좋아졌다. 공 나가는 스피드도 좋고 주저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지난 챔프전 2연전에서 최 감독은 선수들의 긴장감을 해소시키기 위해 애를 썼다. 강도높은 훈련 대신 레크레이션도 해보고, 개인 면담으로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그러나 효과는 미비했다. 마지막에 내몰리자 최 감독은 전략을 달리했다. 상대와 강하게 부딪혀 이겨내라고 주문했다.
상황은 녹록지 않다. 1월 상무 제대 이후 합류한 센터 신영석의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다. 최 감독은 "신영석은 1차전 전날부터 무릎이 좋지 않았다. 그러나 경기를 뛰고 싶어서 얘기하지 않은 것 같다. 엔트리에서 제외하려고 했다. 그러나 '마지막이 될 수 있으니 선수들과 함께하고 싶다'고 해서 교체명단에 넣었다"고 전했다.
안산=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