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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철호가 본격적인 항해에 나선다.
이 감독은 일본전을 분수령으로 꼽았다. 이 감독은 12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첫 경기가 일본과의 대결인데 첫 단추를 잘 채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수년간 일본을 이겼던 내용을 보면 우리 선수들이 꿀리지 않는다. 충분히 기선을 제압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국은 8월 6일(이하 한국시각) 일본과 조별 예선 1차전을 치른다.
팀의 주포이자 캡틴 김연경도 한 목소리를 냈다. 김연경은 "(일본을) 가볍게 이길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첫 경기를 꼭 이기고 다음 경기를 잘 치르는 것이 관건"이라며 "일본에 대해 많이 분석하고 있다. 첫 경기를 잘 이기고 분위기를 이어나가 결승까지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입술을 깨물었다.
대표팀은 지난 주까지 강도 높은 체력 훈련을 소화했다. 이번 주부터 훈련량을 줄이고 컨디션 조절에 돌입했다. 이정철호는 23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출국한다. 네덜란드와 25~26일 각각 암스테르담, 알펜도른에서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이후 28일 네덜란드 전지훈련을 마무리한 뒤 29일 리우에 입성한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