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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명여고 이경민!"
이번 드래프트에는 선명여고 소속 선수 5명이 참가 신청서를 냈다. 이경민을 비롯해 총 4명이 프로에 입문했다. 단 한 명, 차소정(1m68)만이 지명을 받지 못했다.
프로행 막차를 탄 이경민은 "소정이가 뽑히지 못해서 너무 아쉽다"고 입을 뗐다. 자신의 기쁨보다 친구의 슬픔이 먼저인 듯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뽑혔지만, 소정이의 몫까지 열심히 하겠다"며 미래를 약속했다.
기대를 모았던 선명여고 지민경(1m84)은 1라운드 2순위로 KGC인삼공사에 합류했다. 서남원 KGC인삼공사 감독은 "왼쪽에서 공격할 선수가 필요했다. 높이 보강을 했다"며 환하게 웃었다. 지민경 역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선배들이 하는 것을 잘 보고 배우겠다"고 다짐했다. 전체 3순위로 지명권을 행사한 이선구 GS칼텍스 감독은 강릉여고 출신 세터 안혜진(1m75)을 품에 안았다.
올해 여자배구 선수들의 취업률은 50%(32명 참가, 16명 지명)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