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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은 김학민은 어느 덧 서른 셋이 됐다. 이영택 최부식 신경수가 나가면서 이젠 팀 내 고참급이 됐다. 그런데 올 시즌 가장 돋보이는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시즌 김학민의 점프와 몸 놀림은 전성기 기량을 방불케 한다. 이에 대해 김학민은 "나이를 먹었다고 해서 몸 상태가 떨어지는 것이 아니다. 10년간 리그를 치르면서 몸 상태를 어떻게 잘 관리하는지를 배웠다. 힘들 때는 더 잘 먹고 잘 쉬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박기원 감독 부임 이후 팀이 180도 변했다. 특히 훈련 분위기가 많이 밝아졌다. 김학민은 "팀 분위기가 좋다. 감독님께서 집중력을 많이 강조한다. 훈련할 때 흐트러지는 것을 싫어하신다. 그래서 훈련 때나 경기에서 집중력을 더 발휘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서브도 강조하신다. 미스 없이 리시브 라인을 흔들어야 한다고 주문하신다"고 덧붙였다.
안산=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