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팀 내 긍정적인 기운이 있다."
황 감독은 최종전을 앞두고 "우리 팀은 시즌 중 감독도 바뀌고 전술도 바뀌는 등 혼란을 겪으면서 어렵게 이 자리까지 왔다. 마지막까지 힘을 다 쏟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팀 내 긍정적인 기운도 있고, (역전 우승) 경험도 있다. 잘 준비 하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황 감독은 2013년 포항 사령탑 시절 최종전에서 극적으로 역전 우승한 좋은 기억이 있다. 맏형 데얀도 FA컵 결승 확정 뒤 "전북전에서도 승리했으면 좋겠다"고 다짐했다.
변수는 체력이다. 서울은 10월에만 리그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KEB하나은행 FA컵 등에서 6경기를 치렀다. 전북(5경기)보다 한 경기를 더 소화했다. 서울은 2일 전남전에서 데얀과 오스마르 등 주축선수 일부를 선발 명단에서 제외하며 체력을 아꼈다. 주세종 역시 체력 문제와 경고 누적 위험성을 막기 위해 이른 시간에 벤치로 불러들였다. 마지막 고비를 넘고 해피엔딩을 꿈꾸는 서울의 단단한 발걸음이 전주로 향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