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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프로배구 대한항공이 연패의 길목에서 탈출했다.
이로써 2연승을 거둔 대한항공은 4승1패로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지난달 29일 한국전력에 패하면서 V리그 21연승 행진 연장에 실패한 뒤 2연패에 빠졌다.
승리의 주역은 외국인 주포 가스파리니였다. 21득점을 담당하며 대한항공 공격을 이끌었다.
김학민이 서브에이스 3개 포함 10득점을 했고 곽승석도 성공률 66.7%의 공격으로 10득점, 승리를 뒷받침했다.
토종 주포 문성민이 17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외국인 선수 톤 밴 랭크벨트가 9점에 머물며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대한항공은 경기 초반 잡은 리드를 놓지 않았다. 1세트 한때 17-16으로 쫓겼지만 가스파리니의 오픈 공격에 이은 김학민의 서브에이스로 점수를 벌리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를 10점 차로 내준 현대캐피탈은 3세트 들어 추격에 나섰지만 그마저 잠깐이었다. 11-11에서 15-15까지 접전을 벌이던 승부는 가스파리니와 곽승석의 공격이 다시 살아나면서 대한항공으로 승기가 기울었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서는 IBK기업은행이 흥국생명을 꺾고 3연승, 1위로 올라섰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