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파리니-김학민 쌍포' 대한항공, 우카 잡고 1R 선두

2016-2017 프로배구 V리그 대한항공과 우리카드의 경기가 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렸다. 대한항공 선수들이 공격포인트를 올리고 환호하고 있다.
계양=최문영 기자 [e-mail] /2016.11.06/

대한항공이 리그 선두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대한항공이 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의 2016~2017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대(25-20, 25-22, 25-21)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는 승점 14점을 기록해 리그 선두로 1라운드를 마쳤다. 가스파리니와 김학민이 활약을 펼쳤다. 가스파리니와 김학민은 각각 19점, 17점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1세트 초반 분위기는 대한항공이 주도했다. 가스파리니와 김학민을 앞세워 9-2까지 달아났다. 우리카드도 만만치 않았다. 파다르, 최홍석을 필두로 쫓아갔다. 그러나 격차는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 가스파리니와 진성태의 속공으로 대한항공이 20-17로 리드를 유지했다. 이어 김학민의 오픈으로 매치포인트에 도달했고, 파다르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면서 대한항공이 1세트를 25-20으로 챙겼다.

2세트 초반 접전이 벌어졌다. 4-4까지 득점을 주고 받았다. 대한항공은 우리카드의 범실과 진성태의 속공을 묶어 7-5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진성태, 가스파리니의 연속 서브 범실에 곽승석의 리시브 실책까지 나와 10-10 동점이 됐다. 이어 대한항공의 연속 범실이 나와 우리카드가 13-11로 뒤집었다. 하지만 대한항공이 가스파리니의 퀵오픈, 블로킹에 김학민의 서브 득점으로 16-16 균형을 맞췄다. 대한항공이 역전하며 앞서가는 듯 했지만 우리카드가 최홍석 박진우의 연속 득점으로 따라왔다. 22-22. 하지만 대한항공이 신으뜸의 라인오버, 공격 범실에 진성태의 블로킹을 더해 2세트까지 25-22로 가져갔다.

3세트 들어 시소게임이 펼쳐졌다. 7-7로 맞서다가 우리카드가 파다르의 연속 백어택으로 9-7 우위를 점했다. 우리카드는 나경복의 연이은 득점으로 12-11 근소 우위를 유지했다. 이후 박진우의 속공과 파다르의 블로킹이 터지면서 15-12로 차이를 벌렸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우리카드의 공격 범실과 진성태의 블로킹, 가스파리니의 득점으로 17-16 역전을 했다. 이후 물고 물리는 접전이 이어졌다. 20-20. 대한항공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대한항공은 김학민의 연속 오픈에 파다르 범실까지 묶어 23-20으로 격차를 벌린 뒤 결국 3세트까지 가져가며 승리를 거뒀다.

인천=임정택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