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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을 누비는 코리안 공격수들에게는 그 어느때보다 우울했던 11월이었다.
같은 날 황희찬도 골맛을 봤다. 황희찬은 4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라인도르프 알타흐와의 2016~2017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18라운드에서 후반 29분 쐐기골을 터뜨렸다. 리그 4호골이자 시즌 6호골. 팀은 4대1 대승을 거뒀다. 1일 오스트리아 빈전에서 도움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살린 황희찬은 이날 득점에 성공하며 부상 후유증을 완전히 씻었다.
12월의 반전 흐름, 지동원이 이어받았다. 지동원은 5일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WWK 아레나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와의 2016~2017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3라운드에서 환상적인 동점골을 기록했다. 전반 11분 브라니미르 흐르고타에게 선제골을 내준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34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해결사는 지동원이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흐른 볼을 잡은 지동원은 잠시 스텝을 고른 뒤 제자리에서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프랑크푸르트 골망을 흔들었다. 39일만에 기록한 리그 2호골이자 시즌 3호골이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