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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OK저축은행은 완파하고 선두를 굳게 지켰다.
기세를 올린 대한항공은 21-17 상황에서 '센터라인' 진상헌과 진성태의 속공을 앞세워 1세트를 25-18로 마무리했다.
2세트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대한항공과 OK저축은행은 점수를 주고 받으며 12-12 동점 상황까지 접전을 벌였다. 그러나 이번에도 대한항공의 집중력이 강했다.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와 김학민의 득점포를 앞세워 차근차근 점수를 쌓았다.
경기를 마무리하려는 대한항공과 승부를 5세트로 끌고가려는 OK저축은행은 3세트 내내 시소 경기를 펼쳤다. 대한항공이 달아나면 OK저축은행이 추격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대한항공을 향해 웃었다.
대한항공은 22-19 상황에서 가스파리니와 정지석의 오픈 공격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여기에 정지석이 상대의 공격을 가로막으며 25-20으로 3세트를 마무리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