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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막을 올린 2016~2017시즌 NH농협 V리그 정규리그가 어느덧 종착역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팀당 남은 경기는 네 경기에 불과하다.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봄 배구 무대를 밟을 최종 세 팀이 결정된다. 정규리그 우승팀은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하고, 2위와 3위는 챔피언결정전 티켓을 두고 3전2선승제 플레이오프(PO) 대결을 펼친다. 다만, 변수는 있다. 정규리그 3위팀과 4위팀간의 승점 차이가 3점 이내일 경우 PO행을 향한 마지막 단판 승부를 펼친다.
이날 승리로 한국전력은 일단 급한 불은 껐다. 3연패에서 벗어나며 3위 수성에 성공했다. 동시에 홈에서 승점 3점을 쓸어 담으며 2위 현대캐피탈(승점 59점)과의 격차는 3점으로 줄이고, 4위 삼성화재와의 격차는 벌렸다. 그러나 아직 끝은 아니다. 한국전력과 삼성화재의 '3위 쟁탈전'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신영철 한국전력 감독은 "마지막까지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다"고 말한 바 있다. 끝날 때까지 알 수 없는 3위 싸움. 마지막에 웃는 팀은 누가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남자부
한국전력(20승13패) 3-0 삼성화재(16승17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