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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 김세진 감독 인터뷰 용인=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7.08.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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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에 목말라 있었다."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은 상기돼 있었다. OK저축은행은 17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의 2017~2018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2(21-25, 25-21, 19-25, 25-18, 15-12) 역전승을 거뒀다. 브람과 송명근은 각각 26득점, 19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 감독은 "승리에 목말라 있었다.경기 내용보다 이기는 경기를 해야하는 상황이었다. 이기는게 중요했다"고 했다.
이날 블로킹이 좋았다. 김 감독은 "서브 잘들어갔을때 위치선정 좋았다. 펠리페 타이밍에 맞아들어가면서 리듬을 찾겠구나 싶었다. 권영민 체력이 떨어지면서 공이 짧아지더라. 그 부분을 지시했는데 잘 따라줬다"고 설명했다.
송명근은 이날 20득점을 올리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김 감독은 냉정했다. 김 감독은 "겉으로 보기에 그렇다. 마지막 세트 빼고는 리듬이 안좋았다. 자기 리듬 못찾더라. 덩달아 이민규도 안좋더라. 그래서 교체했다. 경기에 막 몰입하고 해야 하는데 마지막에만 나왔다. 불안하면 안나오던게 나온다. 마지막 세트에서는 민규 토스나 명근이 스피드가 맞았다. 마지막 세트로 리듬 찾았다고 보인다"고 했다.
데뷔전에서 맹폭을 퍼부은 브람에 대해서는 "오늘이 맥시멈이었다. 풀로 다 보여줬다"고 웃었다. OK저축은행에 패배의식은 없다. 김 감독은 "패배의식은 없다. 내가 워낙 뻔뻔한 놈이라 신경 안쓰고 막하고 있다. 다치지만 않으면 잘 할 수 있다는 믿음이 크다"고 했다.
이른 전망이지만, 초반 V리그는 대혼전이 이어지고 있다. 김 감독은 "1라운드에서 치고 나가는 팀이 우승 가시권에 갈 것이다. 어느 팀이 쉽게 이긴다는 것을 장담할 수 없는 시즌이 될 것 같다. 항상 1라운드에서 우승팀이 4승 이상을 거뒀다. 잘하는 팀이 플레이오프에 오를 것"이라고 했다.
안산=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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