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는 20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의 2017~2018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0(33-31, 25-21, 25-19)으로 완승을 거뒀다. 타이스가 홀로 27득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김규민은 블로킹 5개를 포함, 8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승점 36점을 기록한 삼성화재는 2위 현대캐피탈(승점 32)과의 격차를 벌렸다. OK저축은행은 7연패 늪에 빠졌다.
1세트는 접전이었다. 길게 이어진 시소게임. 듀스에 듀스를 거듭했다. 31-31. OK저축은행의 집중력이 아쉬웠다. 삼성화재는 타이스 득점에 송명근(OK저축은행)의 범실을 더해 33-31로 첫 세트를 챙겼다.
삼성화재가 흐름을 탔다. 세트 중반까진 치고 받았지만, 후반으로 가면서 삼성화재로 분위기가 기울었고, 25점을 먼저 선취하면서 내리 2세트를 따냈다.
3세트도 비슷한 흐름. 삼성화재는 타이스를 앞세워 OK저축은행을 공략했다. 결국 3세트까지 삼성화재가 미소를 지으며 적지에서 완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