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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OK저축은행을 연패 수렁에 몰아넣으면 연승을 달렸다.
2연승을 달린 한국전력은 8승10패(승점 27)로 KB손해보험(9승9패·승점 25)을 내려앉히며 4위로 한 계단 도약했다.
반면 OK저축은행은 사실상 국내 선수만 가동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한국전력(21개)보다 11개나 많은 범실을 쏟아내며 8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한국전력은 부상에서 복귀한 서재덕을 등에 업고 한층 신이 난 모습이었다. 지난 10월 26일 현대캐피탈전 이후 무릎 연골 제거 수술을 받은 서재덕은 근 2개월 만에 복귀해 1∼3세트 교체 투입돼 만점 디그를 선보였다.
OK저축은행은 듀스에서 계속해 리드를 잡았지만 연속 득점에 번번이 실패하며 불운을 예고했다. 결국 펠리페의 강타로 31-30으로 전세를 뒤집은 한국전력은 32-32에서 펠리페의 득점과 상대 공격 범실을 묶어 피말리는 첫 세트 승부를 마무리했다.
이후 OK저축은행은 1세트 석패의 후유증 때문인지 힘을 내지 못했고 한국전력은 2세트마저 가볍게 따내며 승리를 예고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