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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프로배구 대한항공이 풀세트 혈투 끝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4연승을 달렸다.
3위 대한항공은 승점 46(17승11패)으로 4위 한국전력(승점 38·12승15패)의 추격을 다시 따돌렸다.
주거니 받거니 풀세트까지 펼쳐진 혈투였다. 최근 3경기 연속 '3대0' 완승 행진을 한 팀(대한항공)과 2경기 연속 완승을 행진을 한 팀(우리카드)의 대결다웠다.
1세트에서 사실상 맥없이 기선을 빼앗긴 대한항공은 2세트에서 7점이나 뒤져 있다가 듀스까지 추격한 뒤 뒤집기까지 성공하면서 살아났다.
3세트까지 서브 에이스 2개에 그쳤던 대한항공은 외국인 선수 가스파리니를 해결사로 앞세워 대미를 장식했다. 가스파리니는 1-0에서 연속 서브 에이스를 폭발시켜 3-0으로 달아나게 만들었고 접전이던 10-9 상황에서 결정적인 강스파이크 서브를 성공시켰다. 12-11에서는 정지석이 퀵오픈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예약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