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배구가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개막전에서 완패했다.
한국은 34년 만에 벨기에를 상대했지만 젊은 패기에 밀려 힘을 쓰지 못했다. 현재 세대교체 중인 벨기에는 평균 나이 20세로 출전국 가운데 최연소다.
한국은 1세트 시작과 함께 3점을 먼저 내며 기선을 잡는 듯했으나 12-12에서 4연속 실점하며 기세를 빼앗겼다.
1세트에만 범실 11개를 하는 등 스스로 무너진 한국은 18-25로 첫세트를 내줬다.
한국은 3세트에 베테랑 김연경의 공격이 살아나며 14-14까지 팽팽하게 맞섰지만 이후 벨기에의 고공 공격을 막아내기엔 역부족이었다.
한국은 16일 같은 장소에서 도미니카공화국(9위)을 상대로 2차전을 치른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