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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 신임 석진욱 감독의 첫 라운드 전승을 친구인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이 막아섰다.
3승3패가 된 현대캐피탈은 승점 8점으로 5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1라운드 전승을 노렸던 OK저축은행은 이날 패배로 5승1패가 됐지만 승점 14점으로 1위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현대캐피탈은 요스바니가 부상으로 이탈하며 새 외국인 선수를 찾는데 시간이 걸리고 있고, OK저축은행은 레오가 부상으로 빠져있어 국내선수로만 경기를 풀어야했다. 결국 현대캐피탈의 높이를 OK저축은행이 뚫지 못했다. 현대캐피탈은 최민호가 블로킹으로만 8득점을 하는 등 총 15개의 블로킹으로 OK저축은행을 가로막는데 성공했다. OK저축은행의 주포 송명근이 공격성공률 30.8%, 조재성이 25%로 임팩트를 보여주지 못하며 경기 흐름을 현대캐피탈에 내주고 말았다.
3세트는 OK저축은행이 앞서나갔다. 21-16으로 앞서며 3세트를 가져가는 듯했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막강한 블로킹을 앞세워 추격에 성공했다. 최민호의 연이은 블로킹으로 23-23 동점까지 만든 현대캐피탈은 전광인의 서브 에이스로 24-23으로 역전까지 한 것. 이후 경기가 듀스로 흘렀고, 26-26에서 신영석의 속공과 이시우의 서브 에이스로 경기를 끝냈다.
경기 시작전 포옹을 하며 선전을 다짐했던 석진욱 최태웅 감독은 경기 후 따뜻한 포옹으로 위로와 축하를 했다.
안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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