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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리포트]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 "오켈로 점프력, 블로킹 좋았다. 가능성 있는 선수"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9-11-12 19:09


현대캐피탈이 새 외국인 선수로 영입하게 된 디우디 오켈로가 지난 5월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당시 경기하는 모습. 사진제공=KOVO

[천안=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현대캐피탈의 길고 긴 외국인 선수 찾기가 이제 끝났다.

현대캐피탈은 요스바니를 대체할 새 외국인 선수로 우간다 출신의 다우디 오켈로(24)를 영입하기로 확정했다. 이적 절차와 비자 발급의 절차만 남은 상태다. 당장 한국에 와서 뛰긴 어렵다. 현대캐피탈측은 빠르게 영입 절차가 진행된다면 다음주인 21일 삼성화재전부터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켈로는 지난 5월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서 사전 선호도 평가에서 9위에 올랐지만 지명을 받지는 못했다. 2m1, 92㎏인 오켈로는 현재 터키리그 플레브네스포르 소속으로 뛰고 있는데 득점 3위에 세트당 득점 1위에 올라있다.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트라이아웃에서 봤을 땐 점프력과 블로킹 능력이 눈에 띄었다"라면서 "최근 경기를 본 직원들이 당시보다 훨씬 더 낫다는 평가를 했다"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요스바니가 레프트였던 반면 오켈레는 라이트 공격수라는 점은 나중에 포지션 문제가 생길 수 있을 듯. 현재 문성민이 발목 부상을 당해 당분간 출전이 어려워 오켈레가 라이트에 전념할 수 있다. 문성민이 복귀를 하게 되면 문성민이 레프트 공격수로 나서야 하는 상황이 생긴다.

최 감독은 "오켈레 선수가 배구를 한지 5년밖에 안됐다고 하더라"면서 "기본기는 나쁘지 않은 선수로 보였다. 아직 성장가능성이 크다. 훈련을 통해 성장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본다"라고 했다.

오켈레가 레프트로 나설 수 있을지는 섣부른 예상. 최 감독은 "실제로 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아직은 포지션 이동을 생각할 수는 없다"라고 말했다.

요스바니의 부상 이탈로 인해 외국인 선수 없이 싸웠던 현대캐피탈은 문성민까지 부상으로 빠져 큰 위기에 몰려있다. 일단 오켈레가 오면 국내선수들의 공격 부담이 줄어들 수 있다. 지난해 챔피언결정전 우승팀답지 않게 3승4패로 고전하고 있는 현대캐피탈로서는 오켈레가 반전의 시작이 되길 바라고 있다.
천안=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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