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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현대캐피탈이 국내 선수들의 힘으로 승리를 따냈다.
현대캐피탈은 블로킹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12-15에서 신영석의 속공으로 13-15를 만든 현대캐피탈은 김지한과 신영석이 연달아 3개의 블로킹을 성공하며 곧바로 16-15로 역전했다. 이어 박주형의 세이브에이스로 17-15까지 앞섰다. KB손해보험이 그대로 주저앉지 않았다. 김정호 브람 박진우 등의 활약으로 24-23으로 1세트를 잡기 직전까지 갔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의 높이가 강력했다. 현대캐피탈은 신영석의 속공으로 경기를 듀스까지 만들었고, 전광인과 신영석의 연속 블로킹으로 26-24로 1세트를 따냈다.
3세트는 KB손해보험의 것이었다. 6-6 동점에서 상대 실수와 정동근 김홍정 등의 공격성공, 브람의 블로킹을 더해 11-6으로 크게 앞서며 분위기를 잡았다. 현대캐피탈은 주도권이 넘어가자 전광인 김지한 등 주전을 빼면서 젊은 선수들로 경기를 운영했고, KB손해보험이 25-18로 여유있게 따냈다.
현대캐피탈이 4세트에서 승부를 냈다. 주전을 모두 투입시킨 현대캐피탈은 초반부터 앞서나가며 흐름을 가져왔다. 김지한과 최민호의 블로킹 등으로 3점차의 리드를 잡은 현대캐피탈은 꾸준히 리드를 지켜나갔고 24-22에서 전광인의 스파이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현대캐피탈 김지한은 블로킹을 5개나 성공시키는 등 19점을 기록해 팀내 최다 득점을 하며 팀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 전광인(16점) 박주형(14점) 신영석(13점)도 제몫을 했다.
KB손해보험은 브람이 26점, 김정호가 18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접전에서 한방이 아쉬웠다.
천안=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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