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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현대건설이 IBK기업은행을 힘겹게 꺾고 4연승에 성공했다.
2세트에서 기업은행이 반격에 나섰다. 5-5 동점에서 백목화가 스파이크 서브에 성공한데 이어 김희진의 오픈 공격이 연속 성공하면서 첫 리드를 잡았다. 현대건설은 12-13으로 뒤지던 상황에서 정지윤의 연속 블로킹 성공으로 흐름을 바꿨고, 14-14에선 고예림의 퀵오픈이 잇달아 성공하면서 다시 주도권을 잡았다. 기업은행은 22-24에서 김희진의 퀵오픈, 어나이의 백어택으로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갔다. 하지만 27-27 동점에서 어나이의 공격이 실패한데 이어, 백목화의 오픈 공격이 이다영의 블로킹에 걸리면서 2세트 역시 현대건설이 29-27로 가져갔다.
기울어지는 듯 했던 승부는 3세트 기업은행의 반격으로 다시 불이 붙었다. 기업은행은 세트 초반 현대건설의 범실을 틈타 손쉽게 점수차를 벌렸다. 2세트 접전의 여파 탓인지 현대건설은 집중력 부족을 드러내면서 점수차를 좀처럼 좁히지 못했다. 25-15로 기업은행이 손쉽게 3세트를 가져갔다.
마지막에 웃은 쪽은 현대건설이었다. 5-7로 뒤지던 5세트 황민경의 퀵오픈 성공을 시작으로 연속 4득점하면서 흐름을 뒤집었다. 기업은행이 끈질기게 추격에 나섰지만, 14-13에서 고예림이 시도한 회심의 스파이크가 기업은행의 터치 아웃으로 연결되면서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화성=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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