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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흥국생명이 3라운드 첫 경기를 혈전 끝에 잡아내며 2위로 점프했다.
흥국생명은 인삼공사(23개)보다 많은 28개의 범실을 범하며 초반 고전했지만, 4세트서 12점차의 열세를 극복하고 균형을 찾으면서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일궈냈다. 이재영은 30점을 올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고, 김미연(16점), 이주아(10점)도 힘을 보탰다. 반면 인삼공사는 4세트서 10여점차의 리드를 지키지 못한 게 뼈아팠다.
1-2로 열세에 몰린 흥국생명은 4세트 들어서도 상대 디우프, 최은지, 박은진에 맹공을 당하며 11-21까지 뒤져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세트 중반부터 리시브 안정을 되찾은 뒤 김미연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 분위기를 띄웠고, 김다은이 득점을 보태 16-21까지 추격했다. 이어 상대의 범실과 김세영의 연이은 블로킹으로 2점차로 좁혔다. 흥국생명은 22-23에서 이재영의 연속 3득점으로 세트를 잡아내며 세트를 2-2로 균형을 맞췄다. 이재영은 4세트에서만 결정적인 순간 6점을 올렸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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