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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한 달 여 만에 다시 코트를 밟은 펠리페(우리카드)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와신상담한 펠리페는 한 달 만의 복귀전에서 투지를 불태웠다. 1세트 11-10 상황에서 네 번의 서브 기회 중 두 개를 서브에이스로 꽂아넣었다. 듀스 접전 끝에 힘겹게 1세트를 따낸 뒤 맞이한 2세트 다소 주춤했지만, 3세트부터는 공격 뿐만 아니라 블로킹으로 삼성화재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3세트 초반 후위공격을 성공시키면서 트리플크라운 달성에 성공했다. 득점 역시 양팀 최다를 기록했다.
펠리페는 경기 후 "오랜만에 코트에 나서 기분이 좋다. 부상으로 오랜 기간 경기에 나서지 못한 적이 드물었는데, 오늘 복귀해 팀 승리에 힘을 보탤 수 있어 기뻤다"고 말했다. 한 달 간 코트 밖에서 동료들의 활약을 지켜봤던 펠리페는 "코트 밖에서 경기를 바라보는게 좋은 기분은 아니었다"면서도 "동료들이 워낙 좋은 플레이를 펼쳤던 만큼, 편안하게 경기를 지켜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4세트 막판 상대 블로킹에 잇달아 막혔던 점을 두고는 "세트 종료 후 동료들에게 미안하다고 이야기 했다. 좀 더 훈련을 통해 이런 부분들을 개선하도록 노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노재욱과의 호흡을 두고는 "부상 복귀 후 훈련에 참가한 지 7일 밖에 되지 않았다. 세터 노재욱이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기에 잘 맞추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대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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