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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코멘트]한국전력 장병철 감독 "국내선수들로도 따라붙을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9-12-25 17:02


한국전력 장병철 감독이 25일 우리카드전서 박수를 치며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제공=KOVO

[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가빈의 공백은 어쩔 수 없었다.

한국전력은 2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도드람 V리그 우리카드와의 홈경기서 국내선수들이 분전했지만 1대3으로 역전패했다. 1세트에서 끈질긴 승부끝에 35-33으로 승리하며 분위기를 타는 듯했지만 이후 3개 세트를 내리 내주면서 패했다.

가빈 대신 선발 출전한 이태호가 1세트에만 10점을 따면서 에이스의 모습을 보여주는 듯했지만 이후 부진했고, 3세트부터 손주상이 나와 분위기를 바꿨지만 역부족이었다. 범실도 29개로 우리카드(26개)보다 많이 나왔다.

한국전력 장병철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잘해줬는데 범실이 많이 나와서 무너진게 많이 아쉬웠다"라고 총평했다.

가빈 대신 나온 이태호에 대해서는 "오늘 50점 정도는 되는 것 같다. 라이트 공격수로서 팀의 에이스가 되기엔 아직 부족한 것 같다"면서도 "2∼3년 후엔 국가대표 라이트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이날 경기에선 2세트 초반을 아쉬워했다. "1세트에서 승리한 뒤 2세트 초반 범실이 있었고, 잡을 수 있었던 수비를 놓친 것 등으로 분위기를 내줬다"는 장 감독은 "내가 잘 잡아줬어야 했는데 아쉬움이 남는다"라고 했다.

그래도 희망을 봤다고 했다. 장 감독은 "선수들이 하고자하는 의욕을 보여줬고 점수차가 나도 국내 선수들로도 따라 붙을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었다"라고 평가했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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