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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이번에도 맞대결 승자는 원정팀이었다.
현대캐피탈 합류 후 전날까지 10경기에서 평균 22.8득점을 올리며 공격적인 팀컬러를 만든 다우디는 30점을 따내며 승리의 일등공신으로 활약했다. 특히 72.22%의 공격성공률를 자랑하며 상대 코트를 초토화했다.
1세트서 양팀은 초반부터 동점을 이어가며 혈전을 벌였다. 대한항공이 18-18에서 상대 범실로 2점을 앞서 갔지만, 현대캐피탈은 최민호의 속공과 블로킹으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23-23까지 동점이던 1세트 승부는 현대캐피탈 다우디의 백어택이 아웃되면서 대한항공으로 흘렀고, 정지석이 한선수의 토스를 오픈 공격으로 때려 25점째를 따냈다.
3세트 승부는 13-13에서 현대캐피탈로 기울기 시작했다. 다우디의 연속 득점과 블로킹으로 3점차로 달아난 현대캐피탈은 신영석의 속공, 다우디의 오픈 공격과 서브 득점으로 20-16으로 점수차를 벌리며 세트를 가져왔다. 다우디는 3세트에서만 12점을 올리며 승기를 가져오는데 결정적인 활약을 했다.
세트 전세를 뒤집은 현대캐피탈은 4세트 초반 세터 황병일의 재치있는 토스와 블로킹, 기습 공격으로 8-5로 앞서가면서 굳히기에 들어갔다. 15-15에서는 신영석의 연속 블로킹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고, 박주형의 서브 득점, 다우디의 오픈 공격 등으로 20-15로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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