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SC현장코멘트]GS칼텍스 차상현 감독 "재밌는 경기 한것 뿌듯"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20-02-23 19:41


'2019-2020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현대건설의 경기가 23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렸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이 비디오 판독 결과에 대해 불만을 표하고 있다. 장충=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0.02.23/

[장충=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재밌는 경기를 했다는 것만으로도 뿌듯하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이 1위에 오를 수도 있는 경기서 아쉽게 승점 2점만 따냈음에도 팬들에게 재밌는 경기를 한 것으로 만족했다. GS칼텍스는 23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도드람 V리그 1위 현대건설과의 홈경기서 3대2의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1,2세트를 쉽게 따내 승리와 함께 1위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였지만 3,4세트를 듀스끝에 내줬고 5세트에서도 10-12로 밀리며 역전패의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이후 내리 5점을 따면서 승리를 지켜냈다.

차 감독은 "승패를 떠나 배구인의 한사람으로서 재밌는 경기를 했다는 것만으로 뿌듯하고 홈에서 이겨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어려운 경기를 했는데.

▶경기전에 재밌는 경기 멋있게 하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는데 승패를 떠나서 양팀 다 총력전을 한 것 같다. 배구인의 한사람으로서 재밌는 경기를 했다는 것만으로 뿌듯하고 홈에서 이겨 기분은 좋다.

-1,2세트를 쉽게 이기고 3,4세트 내주면서 힘든 경기를 했는데.

▶ 초반 서브 공략이 잘돼서 1,2세트 딴건데 현대건설이 한번은 힘을 발휘 할거라고 생각했다. 언제든 저렇게 일어날 수 있는 팀이다.

-4세트 막판 안혜진의 네트터치가 아니라고 비디오판독이 나온 이후 항의를 했는데.


▶안혜진이 넘긴 공이 상대를 맞고 나가는 상황이었는데 나는 네트터치가 아니면 볼이 바로 데드가 되며 우리 득점이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심판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심판이 휘슬을 분 시점이 어려운 상황인 것은 맞다. 내가 봐도 판독하기 어려운 플레이가 많았다.

-안혜진과 권민지가 끝까지 뛰었는데.

▶전부터 생각했던 것이다. 안혜진과 권민지가 서브에 장점이 있다. 흔드는 것도 작전이라고 생각해서 노렸다. 권민지는 블로킹을 따로 시켰다. 나쁘지 않은 패턴으로 갔다. 신인이 저정도 하면 잘하는 거다.

-6라운드가 남았는데.

▶일단 봄배구를 확정해서 선수들에게 고맙다. 남은 6라운드를 잘 준비해야겠는데 코로나 때문에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다행스럽게 경기 내용이 나쁘지는 않았다.
장충=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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