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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리뷰]'디우프 40점+지민경 감초 활약' 인삼공사, GS칼텍스 잡고 3연패 탈출
고비 때마다 디우프의 폭풍처럼 불을 뿜었다. 이날 디우프는 혼자 무려 40점을 따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여기에 지민경과 박은진이 고비 때마다 감초 같은 활약을 펼쳤고, 한송이의 블로킹도 빛났다.
경기 전 이 감독은 앞선 3연패에 대해 "서브 리시브가 안 되다보니 세터 염혜선이나 리베로 오지영, 레프트 최은지가 다 같이 흔들렸고, 와르르 무너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오늘은 지민경이 선발로 나간다. 고의정과 교대로 투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1세트부터 이영택 감독의 승부수가 통했다. 지민경은 인삼공사의 초반 5점 중 3점을 따내는 등 안정된 수비 뿐 아니라 공격까지 주도하며 디우프의 부담을 덜어줬다. 러츠-이소영-강소휘 삼각편대의 고른 활약에 11-16으로 끌려가던 인삼공사는 세트 후반부 디우프의 득점력이 살아나며 동점을 이뤘다. 이어 24-25 듀스 접전에서 디우프의 연속 득점과 러츠의 범실이 겹치며 27-25로 세트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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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트는 디우프의 세트였다. 디우프는 13점을 따내며 GS칼텍스를 압도했다. 23-19에서 동점까지 쫓아온 GS칼텍스의 추격을 끊어낸 것도 디우프였다. 디우프는 오픈 공격에 이은 서브 에이스로 세트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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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IBK기업은행 알토스 전에서 허벅지 부상으로 4점에 그쳤던 GS칼텍스의 주포 강소휘(11점)는 이날도 평소 같은 에너지를 보여주진 못했다. 차 감독은 강소휘 대신 유서연을 활용했지만, 넘어간 분위기를 되돌리는데 실패했다.
장충=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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