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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우리카드의 주포 나경복(26)은 올 시즌 팀이 흔들리는 시즌 초반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나경복은 지난 시즌부터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이 믿고 쓰는 카드였다. 펠리페 때문에 레프트 공격수로 뛰면서도 총득점 6위(491점)로 토종 공격수 중 최다득점을 기록한 바 있다.
나경복은 자유계약(FA) 파워를 제대로 내고 있다. 나경복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우리카드와 계약기간 3년, 연봉 4억5000만원에 계약했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이 바라보는 나경복 건재함의 원동력은 감독의 주문에 대한 출중한 수행 능력이다. 신 감독은 "내가 주문했던 배구 기술을 잘 유지하려고 한다. 다양한 상황마다 공을 처리하는 방법을 가장 잘 수행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어 "지금은 경복이에게 더 많은 주문을 하고 있다. 더 세밀한 배구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경기가 끝난 뒤 나경복은 "감독님께서 지난 시즌에는 리시브를 강조하셨다면 지금은 라이트 공격수이기 때문에 공격적인 부분에서 천천히 들어가면서 빨리 스텝을 밟아 때리는 것을 주문하신다. 그것을 생각하면서 하니 더 잘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알렉스가 비 시즌 기간 아파서 내가 공을 많이 때린 부분이 지금 도움이 되고 있는 것 같다. 그래도 알렉스는 해줄 때 해줄 것이다. 큰 부담감은 가지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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