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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하늘에서 뭔가 떨어진 보물 같다."
이어 "(구자혁이 시장에 나올 것이란) 예상을 전혀 하지 못했다. 솔직히 다른 선수가 나올 것이라 봤다. 상상도 못했다. 무엇보다 우리 팀에 올 것이라건 더욱 예상을 못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선수 스스로 먼저 연락을 해줘서 너무 고맙더라. 팀이 수비적인 면에서 어려울 때 하늘에서 뭔가 떨어진 보물 같았다"며 "구자혁은 분명 팀 리빌딩의 밑거름이 될 선수다. 2~3년 뒤 삼성화재가 성장하는데 큰 역할을 할 선수"라며 엄지를 세웠다.
사실 신치용 전 감독 시절에는 삼성화재 내에 '안되면 되게 하라'는 암묵적인 분위기가 있었다. 수비가 안되면 수비 능력을 향상시킬 때까지 입에 단내가 날 정도로 수비 훈련에 매진했던 삼성화재였다. 이에 대해 고 감독은 "새로운 선수가 상당히 많다. 합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지 경기를 해야 하기 때문에 곧바로 개인 기량을 올리기 쉽지 않다. 그래서 코치들에게 우리가 뭐가 안되는지 메모를 해놓았다가 비 시즌 때 보완하자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외국인 공격수 바르텍에 대해선 "제 몫을 기복없이 해주면 좋겠다. 바르텍도 이 방법, 저 방법 써보면서 잘하려고 노력한다. 착한 바르텍이다. 잘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짠할 정도다. 그래도 감독에겐 경기를 잘하는 선수가 필요한 것이다. 좀 더 경기력을 발휘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고 했다. 의정부=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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