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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내버려두라고 했어요."
이어 "사실 포지션을 바꾸면 심리적 슬럼프가 온다. 케이타의 경우도 일찍 와서 적응하고 훈련했으면 괜찮았을 것 같은데 리그 개막에 임박해 훈련을 해서 어려움을 겪는 것 같다. 시즌 초반과 달리 지금은 상대 팀도 집중해서 막기 때문에 힘들어 한다. 또 상위권을 유지하려는 중압감도 느끼는 것 같다"고 밝혔다. 또 "케이타가 슬럼프인 건 맞는 것 같다. 5라운드에는 슬럼프에서 눈을 떠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케이타의 분위기 전환을 위해 포지션을 라이트에서 레프트로 바꿔줬다. 이 감독은 "케이타의 포지션이 바뀌었다. 1, 2라운드 때는 잘했는데 이후 상대 수비수들이 받아올리다 보니 힘이 들어가더라. 그러다 보니 타점이 내려오고 미스가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해법은 스스로 감을 찾는 수밖에 없다는 것이 이 감독의 생각이다. 이 감독은 "결국 케이타가 본인 스스로 감을 잡는 방법밖에 없다. 경험을 해봐야 안다. 그래서 내버려두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나는 선수들이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 너무 잘 알고 있다. 보인다. 저럴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최선을 다하는 선수한테 못한다고 할 수 없다. 훈련 때도 심리적인 것을 본다. 한 발 떨어져서 선수의 입장을 생각한다"고 전했다. 의정부=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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