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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박)철우가 없어도 충분히 해볼만 하다."
한국전력 장병철 감독이 대한항공전에 패했음에도 선수들에 대한 신뢰를 보였다. 한국전력은 1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대한항공과의 홈경기서 세트스코어 0대3으로 패했다. 전날 라이트 공격수 박철우가 발목 부상을 당해 뛰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대한항공과 매 세트 접전을 펼친 부분은 고무적이었다.
-경기 총평은.
▶생각보다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다만 아쉬웠던 게 수비 이후 하이볼의 결정력이나 잔 범실이 나온 부분이다. 그걸 해결하면 철우가 없어도 충분히 해볼만 하다. 오늘 경기를 통해 처음 호흡을 맞췄는데 OK금융그룹전을 포함해 매경기 잘 풀 수 있을 것 같다.
-리베로 김강녕이 어깨 부상을 당했는데.
▶황동일과 부딪히면서 오른쪽 어깨가 바닥에 깔리며 눌려져서 통증이 생긴 것 같다. 뼈에는 이상이 없다고 하는데 아직 통증이 있다고 해서 자고 일어나서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임성진 박찬웅 등 신인 선수들의 활약이 좋았는데.
▶찬웅이가 우리팀에 입단 하고 체력적인 부분이 떨어졌다. 그 부분을 별도의 훈련을 통해 준비했고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 기회를 줬는데 부응했다. 찬웅이라는 센터를 발견한 것은 팀으로서 큰 이득이라고 생각한다. 성진이도 성장하고 있다는 것은 우리팀 미래를 봐서 좋다고 생각한다.
-OK금융그룹전도 오늘의 포메이션으로 가는지.
▶오늘 포메이션이 나쁘지 않았는데 상대 펠리페를 막기 위해선 러셀이 레프트로 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 코치들과 상의를 해 보겠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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