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심장이 강한 아이라서 어리다는 생각을 잊었네요."
1차전을 잡은 흥국생명은 2차전을 패배하면서 벼랑 끝에 몰렸다.
2차전 4세트 24-25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원포인트 서버 박현주를 투입했다. 그러나 서브 범실이 나왔고, 결국 흥국생명은 3차전에서 챔피언결정전 티켓 획득에 도전하게 됐다.
서브 범실을 한 박현주에게는 큰 마음의 짐이 남게 됐다. 그러나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은 "많이 울더라"라며 "(박)현주가 심장이 강한 아이라서 어리다는 생각을 잊었다. 잘했으면 좋겠다. 괜찮다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박 감독은 "2차전의 패배 원인은 기술보다는 마음인 거 같다. 도수빈 선수를 비롯해서 어린 선수들이 플레이오프 온도 차가 다르다는 느낌을 가지고 있는 거 같다"라며 "어쩔 수 없다. 과정을 겪어야 한다. 몇 년 뒤에는 분명 달라질 것"이라고 선수들의 성장을 기대했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