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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팀원끼리 끝까지 믿음이 쌓여서 고맙다."
GS칼텍스는 컵대회와 정규리그 우승에 이어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달성하면서 V리그 여자부 최초 트레블을 달성했다.
MVP는 이소영과 러츠가 공동으로 수상했다. 러츠와 이소영은 기자단 투표에서 나란히 11표를 받았다
러츠는 3차전에서 37득점(공격성공률 44.15%)을 올리면서 GS칼텍스의 우승을 이끌었다. 러츠는 1차전에서도 24득점으로 활약했다.
경기를 마친 뒤 이소영은 "끝까지 잘 싸워서 첫 트레블이란 걸 달성해서 영광스럽다. 팀원들이 끝까지 믿음을 쌓고, 큰 부상 없이 와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부진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긴장을 하진 않았는데 리듬이 덜 맞았다. 처리할 수 있는 공도 미리 떴다가 내려오면서 세터랑 말 맞추면서 했어야 하는데 서로 말을 아꼈고, 서로 믿었기 때문에 처리를 못해줬다. 4세트까지 부진하다가 5세트 갈 때가 없으니 한번 해보자는 마음으로 믿어달라고 했더니 나한테 자신있게 준 덕분에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러츠 역시 "첫 시즌을 코보컵 우승으로 강하게 시작했는데, 정규리그 우승을 못하다가 이제 우승을 하게 되고,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달성해서 좋다 .팀원들이 자랑스럽고, 이 팀에 일원이라는게 자랑스럽다"라며 "마지막 점수가 더 멋지게 들어갔으면 좋았을텐데 그렇지 않아 감동이 덜한 거 같다"고 농담을 던지며 웃었다. 이어 "엎치락 뒤치락하는 랠리였는데 이겨서 기쁘다"고 덧붙였다.
한국의 생활을 돌아본 러츠는 "굉장히 기분이 좋다. 배구선수라면 끊임없이 성장하는게 목표인데, 한국에서 그게 보인 거 같다. 계속해서 앞으로도 발전하는 모습 보이겠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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