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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졌다."
시즌 중반 팀의 주축 선수인 송명근과 심경섭이 학교폭력으로 인해 이탈하면서 전력이 떨어지며 어려움을 겪었고 천신만고끝에 4위로 준플레이오프에 올라 KB손해보험을 꺾으며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했지만 더 이상은 힘들었다.
다음 시즌에 대한 고민은 이미 시작됐다. 외국인 선수를 비롯해 전력 보강을 해야할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석 감독은 "이탈한 부분을 보완해야 하고 이민규와 전진선이 군대를 가는 것에 대비도 해야한다"라면서 "외국인 선수의 경우도 레프트를 생각하지만 좋은 라이트 공격수가 있다면 라이트도 괜찮을 것 같다. 외국인 선수에 따라 구상을 다시 해야해 어렵다"라고 말했다.
석 감독으로서도 첫 포스트시즌이었다. "정규리그와 달랐다"는 그는 "마음가짐도 분위기도 달랐다. 단기전에서 선수들이 부담감을 많이 가지고 있었다. 부담감을 주지 않으려 노력했는데 어느 정도 성과가 있었다. 많이 배운 시즌이었다"라고 말했다.
장충=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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