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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일본)=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잘 싸웠지만, 브라질의 벽은 이번에도 높았다.
전열을 재정비한 한국은 2세트 초반 브라질과 팽팽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기회를 노렸다. 하지만 7-7 상황에서 카롤에게 실점한 뒤 김연경의 서브마저 호사마리아의 블로킹에 걸리면서 격차가 벌어졌다. 14-16에선 호사마리아의 공격 성공을 시작으로 무려 7연속 실점을 하면서 분위기가 완전히 브라질쪽으로 넘어갔다. 2세트 역시 16-25로 끝났다.
3세트에서도 브라질은 견고한 수비로 틈을 내주지 않았다. 한국은 5-7에서 가비의 공격을 막지 못했고, 양효진의 공격 시도마저 블로킹에 걸린데 이어, 마크리스에 서브 에이스까지 허용하는 등 반등 실마리를 잡지 못했다. 한국이 침체된 분위기를 벗어나지 못한 반면, 브라질은 강력한 백어택을 잇달아 한국 진영에 꽂아넣으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3세트마저 16-25로 끝나면서 결국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 됐다.
도쿄(일본)=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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