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로베르토 산틸리 감독이 '불'이라면,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물'이다."
경기 후 24득점을 올린 라이트 임동혁과 세터 유광우를 만났다. 두 사람은 "산틸리 감독보다 훈련을 더 많이 시킨다. 더 힘들다"고 입을 모았다.
"산틸리 감독은 확실한 전략을 세우고, 선수들을 강한 카리스마로 끌고 나가는 스타일이었다. 토미 감독은 칭찬에 인색하지 않다. 선수들과 소통을 많이 하고, 같이 융합되는 스타일이다. 산틸리 감독이 불이라면 토미 감독은 물이다. 그런데 그 흥에 휩쓸려서 더 오래 연습한다."
|
임동혁은 빠른 푸시 공격을 요구받고 있다. 임동혁은 "우린 '덩크'라고 부른다. 휘두르거나 감아서 페인트를 넣는게 아니라, 강하게 밀어넣어서 수비가 들어오기 전에 공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처음 배울 슌 '내가 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는 말도 덧붙였다.
"난 그동안 높고 빠른 공을 때려왔으니까. 그런데 감독님이 '물음표를 생각하지 말고 믿고 빨리 들어가서 맞은 안 맞든 때려라'고 말씀하셨다. 작년엔 원투쓰리 스텝을 밟고 뛰었다. 지금은 전위 공격은 거의 1스텝으로 뛴다고 보면 된다. 호흡이 더 잘 맞게 되면 더 빠르게 할 수 있지 않을까."
|
의정부=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