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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2021~2022시즌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지명된 대구여고 세터 박사랑의 포부는 컸다.
지명을 받은 뒤 박사랑은 KOVO와의 비대면 인터뷰에서 "창단 팀에 가게 돼 영광이다. 생각하지 못했던 지명이라 더 기뻤다. 부족한 나를 뽑아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장신 세터인 박사랑은 "속공 플레이를 더 노력해서 가져가고, 토스 정확도를 높여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롤모델에 대해선 "모두 멋있어서 한 명을 롤모델로 꼽을 수 없다"며 웃었다.
김 감독은 "신생팀답게 젊고 유망주들로 구성해 튼튼해지고 싶었다. 박사랑은 공격도 되고, 블로킹도 되고 1m77의 장신 세터다. 앞으로는 대형 세터로 기대해도 될 것 같다"고 칭찬했다.
이어 "박사랑은 구 솔 세터와 경쟁을 시켜봐야 알 것 같다. 시간적 여유가 없다. 전국체전이 끝나고 합류를 한다. 8일 소집이 되지만 연습을 하다가 전국체전 5일 전에 학교에 다시 가야 한다. 10월 19일 경기인데 10월 13일에 끝난다"고 했다.
이날 6개의 우선지명권 중 5개를 행사할 수 있었던 AI 페퍼스는 1라운드 2순위로 일신여상의 레프트 박은서를 선택했다. 1라운드 3순위로는 대구여고의 센터 서채원을 지명했다.
김 감독은 "서채원 선수도 상당히 영리한 플레이를 하는 선수다. 대구여고와 연습경기하는 것도 봤다. 동영상을 많이 봤다. 우리가 뽑은 선수들은 만족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시간적인 부족함을 어떻게 메우느냐가 중요하다. 서채원도 고등학교에서 잘 했지만, V리그에서도 잘 해낼 수 있을 지 봐야 한다. 선발 멤버를 구축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현재 외국인 선수를 포함해 8명으로 훈련을 했다. 소통 및 분위기를 맞추는 데 주력을 하겠다"며 "좋은 집이 아니라 튼튼한 집을 짓는데 초점을 맞추겠다. 젊은 패기로 신생팀 답게 AI 페퍼스의 이미지를 잡는데 힘을 모을 것이다. 막내 팀으로서 기존 팀에 비하면 전력상 열세는 사실이다. 많이 두드려 맞으면서 공부하겠다"고 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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