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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지난 7일 대전 KGC인삼공사와의 2021~2022시즌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는 올 시즌 GS칼텍스에서 우려했던 모습이 여실히 드러난 경기였다.
이소영의 공백이 크다고 볼 수밖에 없다. 이소영은 지난 시즌 리시브 부문 5위(41.82%)에 랭크돼 3위 리베로 한다혜(45.64%)와 함께 안정된 리시브를 세터 안혜진에게 배달했던 레프트 자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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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강서브 카드가 전혀 먹혀들지 않았다. GS칼텍스의 서브 득점은 '0점'이었다. 안혜진 강소휘 모마에게 기대할 수 있었던 강서브는 리시브 효율 62.5%을 보인 이소영과 박해민(33.33%) 그리고 리베로 노 란(35.29%)의 벽에 막혀버렸다.
빠른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 GS칼텍스의 2라운드 첫 맞대결 상대가 1라운드 전승을 거둔 현대건설이다.
GS칼텍스가 1라운드 때 세트스코어 1대3으로 역전패한 원인을 살펴보면 역시 '리시브 불안'이었다. 당시 현대건설의 서브득점은 3개에 불과했지만, GS칼텍스의 리시브 효율은 22.78%에 불과했다. 그나마 잘 버텨주던 리베로 한다혜마저 지난달 30일 맹장수술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이라 결국 오지영을 비롯해 강소휘 유서연 최은지가 버텨줘야 한다.
다만 빅 매치를 코앞에 두고 큰 변화를 주는 건 선수들에게 혼란을 야기한다. 정작 실전에서 훈련 때와 다른 선발구성과 전략을 적용시키는 건 감독의 욕심일 수 있다. 역발상 전략이 잘 통한다면 모르겠지만, 내밀 카드가 뻔한 상황이라면 정공법 향상에 좀 더 초점을 맞춰야 할 것으로 보인다. 대전=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