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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6연패하는 동안 분위기를 잘 유지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오늘의 1승은 정말 소중한 1승이다."
6연패 탈출은 물론 2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희망찬 3라운드를 기약한 경기였다. 캣벨이 모처럼 32득점으로 맹활약했고, 18세 신인 공격수 정윤주(20득점)도 눈부셨다.
박 감독은 무엇보다 선수들의 분위기를 염려했었다. 그는 "아무리 마음을 잘 다잡아도 계속 지면 쉽지 않다. 이겨야 동력이 생긴다. 오늘 승리가 다시 시즌을 잘할 수 있는 동력이 되길 바란다"면서 "(김)해란이가 중심을 잘 잡아줬다. 선수들도, 팬들께도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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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올시즌의 ⅓이 끝났다. 박 감독은 "여러가지로 쉽지 않은 시즌이다. 제 생각보다 선수들이 잘 견뎌주고 있다"면서 "일정이 빡빡하다보니 계속 지는 팀은 마음이 점점 급해진다. 다음 경기 어떡하지 생각만 들고 다잡을 시간적 여유가 없다. 오늘의 소중한 1승을 2연승, 3연승으로 만들고 싶다"고 거듭 강조했다.
"전 앞에선 화내지만 뒤에선 좋은 말 많이 해준다. 어린 친구들을 많이 칭찬하고, 조급해지지 않는 시즌을 보내고자 한다.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한 시즌이 될 것 같다."
인천=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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