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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저는 센터니까 블로킹 잡을 때 가장 기분이 좋더라고요."
이날 현대건설은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펼쳐졌다. 야스민이 18득점 양효진이 17득점 이다현이 12득점으로 활약했다. 황민경과 고예림이 15득점을 합작했다.
이다현은 초반 이소영의 블로킹을 연속 두 개를 잡으면서 흐름을 끌고 왔다. 또한 2세트 후반까지 공격 성공률 100%를 기록하면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다.
몸 상태도 좋다. 이다현은 "작은 통증은 있을 수 있다. 그래도 특별히 아픈 곳은 없다"라며 "몸관리도 예민하게 잘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선두 질주에 대해서는 "사실 이렇게 독주할 줄은 몰랐다. 작년 성적이 좋지 않아서 플레이오프만 가도 된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부담이 줄어서 이렇게까지 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며 "찬스에 넘어왔을 때 결정력이 한 번 생긴거 같다. 범실이 많이 많이 없어진 거 같다. 또 한쪽이 안 된다고 무너지는 것이 아니라 메워줄 수 있는 힘이 생긴 거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올 시즌 좋은 모습이 이어지면서 '상' 욕심도 있을 법도 했지만, 이다현은 "욕심 없다. 한 시즌 잘 뛰고 싶다"고 웃었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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