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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1패팀과 1승팀의 대결. 예상대로 1패팀의 완승이었다.
페퍼저축은행이 초,중반까지는 현대건설을 압박했지만 이후 집중력에서 현대건설과의 전력차를 실감해야 했다.
1세트 현대건설이 초반 앞서다가 페퍼저축은행이 박경현과 최가은의 연속 득점으로 9-8로 역전하면서 거함을 잡는가 하는 희망을 보이기도 했지만 현대건설이 곧바로 재역전과 함께 따라오지 못할 정도로 앞섰다. 외국인 선수 야스민의 백어택과 센터 양효진과 이다현의 속공 등으로 단숨에 20-10, 10점차로 벌렸다. 25-15로 1세트가 마무리.
3세트 역시 초반은 접전이었다. 최가은의 스파이크로 페퍼저축은행이 6-5로 앞서기도 했지만 현대건설은 곧바로 이다현의 속공과 야스민의 연속 서브 에이스로 8-6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페퍼저축은행은 박은서를 앞세워 추격을 이어갔지만 현대건설은 12-11에서 상대 서브 실패로 한숨 돌린 뒤 야스민의 블로킹과 고예림의 스파이크로 15-11로 앞서면서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경기 후반엔 야스민을 쉬게 해주고 베테랑 황연주가 활약했다.
현대건설은 외국인 선수 야스민이 17점, 양효진이 16점, 이다현이 9점을 올리면서 손쉽게 승리를 거뒀다.
페퍼저축은행은 2점에 그친 엘리자벳의 부진으로 박은서(11득점) 최가은(10점)이 분전했지만 극강의 1위 팀을 상대로 한 세트도 따내기가 쉽지 않았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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