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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삼성화재의 주전 세터 황승빈(30)은 지난 5일 선두를 질주하던 KB손해보험에 풀세트 역전승을 거둔 뒤 구단 공식 영상 '블루팡스TV'와의 인터뷰에서 "연승 저희가 못하리란 법 없잖아요"라고 반문했다. 지난 9일 친정팀 대한항공과의 결전을 겨냥한 발언이었다.
그러자 삼성화재는 KB손해보험에 이어 대한항공까지 제압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대2 역전승이었다. 1세트 흔들리던 리시브를 안정시키고, 2세트부터 오히려 강한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면서 듀스 접전에서 승리한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특히 외인 공격수 러셀은 시즌 세 번째 트리플 크라운 달성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공격 점유율은 무려 5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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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가 상승세를 이어갈 경우 V리그 남자부 판도는 다시 안갯속 형국으로 돌입한다. 물고 물린다. 삼성화재가 그 키를 쥐고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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