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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경기 운영에서 아쉬웠다."
경기를 마친 뒤 KB손보 후인정 감독은 "코트 들어간 선수들이 개개인이 열심히 해줬다. 본인이 가지고 있는 역량을 발휘해줬기 때문에 승리를 가져올 수 있다고 본다"라며 "상대 팀이 서브 범실이 많았기 때문에 조금 쉬운 시합을 하지 않았나 싶다"라고 분석했다.
KB손보 리베로 정민수는 3세트 14-15로 1점 뒤진 상황에서 하승우의 서브를 리시브하다 바닥에 주저 앉았다. 이후 김도훈과 교체됐다. 정민수의 상태에 대해 후 감독은 "부상은 아니고 긴장을 했는지 쥐가 난 것"이라고 밝혔다.
후 감독은 "상혁이가 들어가서 블로킹과 공격 부분 다 만족스럽게 해줬다. 잘 버텨줘서 승리를 했다"라며 칭찬했다.
3세트에서 KB손해보험은 한국전력에 앞서면서 무난히 세트를 가져가는 듯 보였다. 하지만 22-22 동점을 허용한 후 듀스 접전 끝에 26-28로 세트를 내줬다.
이에 대해 후 감독은 "경기 운영에서 아쉬웠다. 분위기상으로는 3대0으로 끝내야했다"라며 "3세트에서 리드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방심해서 세트를 줘버렸다. 그런 것만 집중한다면 앞으로 좋은 시합을 할 것"이라고 봤다.
의정부=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