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충=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시즌 전 3강의 한 축으로 꼽히던 GS칼텍스의 1라운드는 악몽으로 끝났다.
이로써 현대건설, 흥국생명에 이어 3연속 셧아웃 패배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승점과 무관하게 세트승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는 사령탑이다. 트레블을 달성하던 2020~2021시즌 당시 "셧아웃 패배가 없다"는 점을 거듭 자랑처럼 이야기하던 그다.
3팀 모두 높이에서 GS칼텍스를 압도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특히 이날 인삼공사의 외국인 선수 엘리자벳의 블로킹 위에서 내리꽂는 고공 강타에 GS칼텍스 수비진은 속수무책이었다.
차상현 감독은 "블로킹 위로 들어오니까 잡질 못한다. 높이라는 게 금방 해결될 부분이 아니지 않나. 약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기다릴 뿐"이라며 연신 한숨을 토했다.
이어 "경기는 패했다. 욕먹을 만큼 못하고 있다. 감독이 책임지고 욕먹는게 맞다"면서 "선수들이 상처를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충=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