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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올해도 올해지만, 내년도 있으니까…"
시즌초 5연패에 이어 7연패. 지난 몇년간 여러차례 트레이드도 했고, 변화를 줄만큼 줬다. 이렇다할 탈출구도 보이지 않는 상황.
"쉽지 않다. 올해 트라이아웃에 역대급으로 선수가 없었다. 물론 그 와중에 타이스도 있고, 아가메즈도 있었다. 하지만 우리가 원하는 스타일의 아포짓 스파이커는 이크바이리와 니콜라 뿐이었다."
김 감독은 이크바이리의 거듭된 부진에 대해 "물론 높이나 힘이 떨어지는 모습이 있다. 살도 찌우긴 했는데, 한계가 있다"면서 "우리 세터들에게도 문제가 있다. 살려줄 수 있는 부분도 못 살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으로선 대안이 없다"며 이날도 선발 출전을 예고했다.
반면 좀처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노재욱에 대해서는 "세터가 (상무가 아닌)사회복무요원을 다녀오다보니 공백을 쉽게 벗지 못하는 것 같다. 전보다 감각이 많이 떨어져있다. 스스로도 자신감이 많이 무너져있다"면서도 "그 준비를 얼마나 진정성 있게 했는지에 대해 본인도 생각해볼 부분이 있다"고 일침을 날렸다.
"팀 전력상 쉽지 않다. 충분히 예상하고 들어왔다. 담담하게 매 경기를 준비할 뿐"이라며 "올해도 올해지만 젊은 선수들이 많은 팀이니까 내년도 있다. 계속 준비해서 좋아져야하는 팀이다."
이날 삼성화재는 아포짓 이크바이리, 세터 이호건, 미들블로커 김준우-하현용, 아웃사이드히터 김정호 고준용이 선발로 나선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